"우울한 광주 중년 여성 미용성형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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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울한 광주 중년 여성 미용성형 많아"
호남대학교 뷰티미용학과 연구
  • 입력 : 2017. 01.25(수) 00:00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심한 중년 여성일수록 필러나 보톡스 등 미용성형을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남대학교 뷰티미용학과 전현진 교수팀은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중년여성의 스트레스 및 우울이 미용성형수술에 미치는 영향' 주제 연구 논문을 통해 스트레스ㆍ우울 정도와 미용수술의 상관성을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디.

전현진 교수팀이 2015년 4월 광주시에 거주하는 40∼59세 중년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은 여성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미용성형은 필러ㆍ보톡스 시술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필러나 보톡스 시술을 받은 32명 중 23명(71.9%)이 정서적 우울감이 큰 여성이었다. 이어 코수술을 받은 여성 23명 중 18명(78.3%), 주름제거수술을 받은 여성 15명 중 14명(93.3%) 또한 정서적으로 우울감이 컸다. 특히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코 수술, 필러ㆍ보톡스, 주름제거수술을 더 많이 받았다. 업무 압박감 등 직업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은 적은 여성보다 라식ㆍ라섹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은 주름제거수술을, 가족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은 기미, 주근깨, 반점제거 시술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 4월 5일부터 20일까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40∼59세 중년여성 200명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0포인트다.

직업별로는 전문직 58명, 전업주부 39명, 사무직 57명, 서비스직 28명, 기타 18명이다. 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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