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인플루엔자ㆍ노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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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겨울 불청객 인플루엔자ㆍ노로바이러스
철저한 위생관리로 건강 챙겨야
  • 입력 : 2017. 12.05(화) 00:00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매년 겨울이면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도 최근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로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매년 사회ㆍ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힌다. 폐쇄된 공간에서 공기 감염도 가능할 만큼 전염력도 높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또한 환자의 분변이 묻은 음식물이나 오염된 물을 먹을 경우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직접 접촉에 의한 전파가 가능한 위협적인 질병이다.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나 문고리 등도 전파 매개체가 된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치명적이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계도 독감을 그저 독한 감기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노로바이러스 또한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ㆍ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ㆍ오한ㆍ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집단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이나 초ㆍ중등 학교 등에서 70% 가까이 발생하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가 꼭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를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예방접종이다. 광주시도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와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까지 무료접종을 지원 중이다. 무료접종 대상자뿐 아니라 임산부나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과 건강한 청소년, 성인들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이나 물은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 마셔야 한다.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로 건강한 겨울나기를 준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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