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파업 등에 따른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전국 보건소에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지만, 광주 동구보건소는 도로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사에 따른 동구보건소의 진료 중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료대란 속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3일부터 전국 246개 보건소와 1341개 보건지소에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파견이 시작된 이후 보건기관 공백 발생을 우려해 비대면...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17 18:27인천공항공사가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공사는 지난 2021년도 평가부터 3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기재부는 매년 공공기관의 대국민서비스 품질 향성을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해 묻는 공공기관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왔다. 지난해 조사는 총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평가 대상 공기업 중 ‘우수’등급을 획득한 공기업은 인천공항공사 등 단 2개 기관에 불과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3년여...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7 17:24영국의 한 패럴림픽 선수가 자신은 한쪽 다리가 없다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신발 한 쪽만 팔아달라”며 요구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스테프 리드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한 영상이 조회 수 36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고 가디언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리드는 ”나이키 매장에서 의족을 착용한 마네킹을 발견했다. 이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리드는 나이키 측에 서한을 통해 “나는 다리가 한쪽뿐이다. 신발을 한 짝만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뉴시스2024.04.17 17:09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전날 의대생 135명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급격히 둔화한 휴학 신청수가 하루만에 세자릿 수대로 치솟았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1개교에서 의대생 135명이 학칙에서 요구하는 요건과 절차를 갖춰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누적 1만578명으로,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1만8793명)의 56.3% 수준이 됐다. 일별로 보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지난 1일 107명에서 2일 7명으로 급감한 이후 3일 4명, 4일 7명, 5~6일 10명 등 100명을 넘은...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7 11:01천연기념물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의 일부가 무너져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7시께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화산쇄설층 사면이 일부 무너지며 해안변 산책로를 덮은 것이 확인됐다. 현장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문화재지킴이가 제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현장을 긴급통제하고 직원들을 보내 피해 규모와 추가 붕괴 여부 가능성 등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그동안 내린 비 등 자연환경에 의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산쇄설층이라 부서지는 일(낙석 및 일...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7 10:23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하루 동안 2년 치 강수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됐으며 인접한 오만에서도 며칠 동안 비가 내리면서 홍수로 인해 18명이 숨졌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구 수백 만 명의 대도시인 두바이는 페르시아 만에 접해 습하지만 건조 지대에 속하며 연간 강수량이 90mm 안팎이다. 16일 새벽부터 시작된 폭우가 하루 종일 계속되면서 밤까지 내린 비가 최소 160mm에 달했다. 통상 18개월~24개월 동안의 강수량이다. 이로 인해 평평한 지역에 대부분 지역이 포장된 상태인 도...
뉴시스2024.04.17 10:19“빛이 되고, 별이 되고, 바람이 된 다혜야. 아이들아. 미안하다.” 녹슬고 부서진 세월호 선체가 놓인 부두에 한 어머니의 음성이 울려 퍼졌다. 2014년 4월16일 차디찬 진도 앞바다에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은 딸. 여전히 그날을 잊을 수 없는 다혜엄마 김인숙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딸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미안해, 미안하다’ 조금 더 크게 외치면 하늘에 닿을까, 10년 동안 수십번 외쳤을 ‘미안하다’는 말을 어머니는 또 한 번 되뇌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6 18:30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를 상대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조사 결과보고서 초안’ 공개를 촉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반대를 위한 반대 의견까지 소수의견으로 기재해 보고서의 의의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조사위가 발표한 결과보고서에 5·18성폭력 피해 유형을 구분하고 국가폭력 책임과 피해 회복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명시해 큰 의미가 있다”며 “40년 동안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을 말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고통으로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의 성차별적 문화를 점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의견을 소수의견이라는 이름으로 보고서에 첨부한 것은 국가 권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조사 결과서라는 의의를 저해하는 요소”라며 “소수의견은 소수의견으...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16 18:30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과 각 학교 등지에서 세월호 추모행사가 열렸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추모 행사를 열어 본청 1층 현관에 마련된 ‘안전한 광주교육, 행복한 사회 만들기 실천 다짐 선언문’에 304명의 희생자 이름을 한명 한명 붙이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선언문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온 마음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을 다짐하는 4개의 선언(△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4.16 18:29제13회 변호사시험에 1745명이 합격했다. 법무부는 이날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의견과 대법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대한변호사협회 등 유관기관 의견을 종합해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45명(총점 896.02점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16일 일밝혔다.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1일 합격자 수 기준을 1730명 내외로 제시했다. 법무부는 점수 분포(격차), 최근 합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1회 합격자는 1712명, 12회 합격자는 1725명이다. 올해 졸업 응시자(13기 석사학위 취득자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7:50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지역회의(부의장 강현구)가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따뜻한 이웃사촌 북한이탈주민 멘토 교육’를 개최했다.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민주평통이 멘토링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이웃사촌으로 포용하고 성공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를 자처한 광주지역자문위원 40명이 참석했다. ‘탈북민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 멘토가 북한이탈주민을 이해하고 멘토링 기법 및 유의사항 등을 교육했다. 강현구 광주부의장은 “민주평통은 탈북민 멘토링 사업을 통해 탈북민들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통일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기여할 수...
정상아 기자2024.04.16 16:25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부(지부장 김한철)는 2024년 호남권 기관 상반기 법무보호사업 정책 간담회와 청렴문화 선도서약 행사를 개최했다. 법무보호복지공단 호남권역(광주전남, 광주남부, 전북, 전남동부, 제주) 5개 지부·지소 기관장 및 간부 등이 참석해 발전 방향과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제도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호남권역 최초 보호 수용 조건부 가석방제도(행복이음센터)를 운영하게 된 전남동부지부는 기관 증축에 따른 업무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각 기관별로 숙식 지원 사업 수범사례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한철...
여수=이경기 기자2024.04.16 16:22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중증장애인 당사자간 동료상담 및 정보공유, 자조모임 등을 지원하는 ‘2024년 중증장애인 동료상담사업’ 수행기관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지원하며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은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장애인 동료상담가를 채용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동료 상담, 정보제공, 자조 모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동료상담 사업은 관련법에 근거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장애인복...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16 15:11스캠 코인(사기를 목적으로 만든 암호화폐)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위너즈 코인’ 발행 업체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위너즈 사무실과 최모 전 위너즈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위너즈가 발행한 위너즈 코인의 성격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 전 대표와 정모 대표 등 위너즈 전·현직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강요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과 격투기, 골프, 축구 등의 스...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5:00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일부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6일 오전 10시10분 대법원 제2호법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일부 유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환송판결의 기속력 및 공모 공동정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의 성립, 기수시기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 전 차관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조윤...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