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람들 임창숙 "실용음악을 전공하며 음악활동을 해오다가 최근 포르투갈 대표 민속 음악 파두(FADO·운명) 공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파두' 음악에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포르투갈인들의 향수와 동경, 슬픔과 외로움 등 민족 특유의 정서가 담겨 있어요. 이 음악이 국내에 알려진 건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삽입되면서부터 였습니다. 행복한 문화제작소 수풀림은 2018년 6월 단체등록을 했으며 현재 소속팀인 소뉴(SONHO·꿈)에서 보컬과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3명의 운영위원과 5명의 연주자도 함께 하고 있죠. 광주에서는 최초로 2021년 프린지페스티벌에서 파두음악을 선보였구요. 코로나19 완화 이후 본격적으로 지난 6월과 7월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20일 전주, 26일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반디밴드에 참여해서 공연을 마쳤구요 27일 광주 동구 존앤마...
박간재 기자2022.08.25 16:04하의도 전경 사진. 농민운동 당시 하의도·상태도·하태도를 합쳐 하의3도라 칭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매년 그의 서거일인 8월18일만 되면 많은 이들이 찾아와 그를 기리는 곳. 이곳 하의도는 김 전 대통령이라는 걸출한 인물의 탄생 이전부터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오랜 농민운동의 역사를 품에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농민운동의 역사는 하의3도 농민운동 기념관에서 볼수 있는데, 이곳은 지난 2009년 4월24일 개관했다. 개관식 당일 김 전 대통령도 참석했으며 이날이 그의 마지막 고향 방문이었다. 입구 오른편에는 '하의3도 농민운동 기념관'을 한자로 쓴 그의 서체가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하의3도 농민운동의 전개 김경민 전남문화관광해설사를 따라 들어간 기념관은 하의3도 농민운동의 역사가 한가운데 펼쳐져 있었다. 하의3도에서 벌어진 ...
김혜인 기자2022.08.17 13:38지난 18일 신안군 자은면 사월포길에서 만난 표명식 씨가 할아버지 고 표생규 열사의 표창장을 들고 있다. 천사대교와 암태도를 지나 도착한 신안군 자은도(자은면). '자애롭고 은혜롭다'라는 뜻을 가진 자은도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곳이었다. 주변의 산들한 바람은 연신 귓가를 스쳤고 눈 앞에 펼쳐진 바다는 마음을 편하게 했다. 그러나 이런 평화로운 모습과는 달리, 이 섬은 굴곡진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좌우 이념 갈등이 심했던 해방 전후, 일명 '붉은 3개월'이라 불리는 좌익의 민간인 학살 등이 이곳에서 자행됐다. 그에 앞서 1925년 12월에는 '자은도 소작쟁의'라는 항거의 역사도 발생했다. 일제 통치세력과 지주들의 강력한 탄압에 맞서 섬주민들이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인 것이다. ●자은도 소작쟁의의 전개 자은도 소작쟁의는 암태도 소작쟁의 영향을 받았다. 암태도 소작인들은 1924...
정성현 기자2022.07.21 18:12정부가 나주 SRF열병합 발전소(나주 SRF) 갈등을 봉합할 중재안을 제시해 관심이 쏠린다. 중재안은 광주시 쓰레기 소각장 설립과 나주SRF의 시한부 가동이후 재생에너지 등으로 연료를 전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SRF 문제 해결 6차 당정협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나주 SRF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는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과 신정훈 원내선임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부처 관...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2.07.20 20:13나주 봉황농협과 봉황면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9일 열무김치(10㎏) 59상자를 담궈 봉황면 지역 홀몸 어르신 101가구에 전달해 나눔실천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송정훈 봉황농협 조합장, 이동률 봉황면장, 박득초 봉황면 새마을부녀회장, 홍정석 봉황면 주민자치위원장, 양채식 봉황면 이장단장 등 50명이 참여했다. 박득초 봉황면 새마을부녀회장은 "봉황면 지역 어르신들이 사랑과 정성이 담긴 열무김치 드시면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송정훈 봉황농협 조합장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주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
나주=박송엽 기자2022.07.20 18:16나주 빛가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기동대는 최근 LH6단지 아파트 거주하는 거동불편 어르신 5가구에 대해 이불 빨래 지원 나눔실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몽글몽글 이불 빨래 지원사업' 봉사는 박소준 나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정종도 빛가람동장, 최정란 빛가람동 맞춤형 복지팀장, 나경아 빛가람동 지사협 공동위원장, 정은주 빛가람동 복지기동대장, 최미진 LH5단지 관리소장 등이 참여했다. 정종도 나주시 빛가람동장은 "다함께 잘사는 빛가람동을 위한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2022.07.20 17:58(사)문화예술협회는 23일 오후 4시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아사 커피 랩'에서 제64회 특별한 음악회 '이음'(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음악회) 공연을 연다.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는 트롬본을 연주하는 트로스 앙상블의 'Disney medley'를 시작으로 테너 윤병길 전남대학교 교수의 푸치니 오페라 Tosca 중 'Recondita Armonia', 소프라노 유형민의 '얼굴'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바리톤 손승범이 윤학준의 '마중'을 노래하고 출연자 모두가 베르디 오페라의 La Tra...
최권범 기자2022.07.21 16:05수 년째 논의 단계에서 그친 광주시 자치구간 경계 조정이 민선 8기 들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은 오는 23일 오후 4시 광산구 소촌 아트팩토리에서 행정구역 개편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 민선 8기에선 구간 경계조정과 관련한 첫 회의다.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5개 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년 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진 모양새다. 광주시의 고질적 문제인 기형적 선거구, 인구·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선 공회전만 거듭한 자치구간 경계조정에 정치권의 대승적인 ...
최황지 기자2022.07.20 17:40해남군 산이면 황조마을 전경 수백년 전 떠나온 고향 생각을 품었을까. 해남 산이면 황조리에는 중국쪽을 바라보고 선 집들이 많다, 광동진씨(廣東陳氏) 집성촌 황조마을. 우리나라를 찾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대 강연에서 '명나라 통수 진린의 후예가 조선에서 뿌리를 내렸다'는 바로 그곳이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남도-중국 인연자원 시리즈 네 번째로 400년 한·중 우정 상징 해남 '황조별묘'를 싣는다. 해남군 산이면 덕송리 황조마을에 있는 황조별묘(皇朝別廟). 진린과 아들 진구경, 손자 진조, 증손자 진석문 등 4대를 제사 지내는 사당이다.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황조별묘를 방문했다. 황조별묘 외삼문 2015년 최장수 중국대사로 이름을 올렸던 추궈홍 중국대사의 방문에 이어, 2020년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다시 해남을 찾았다. 주한 중국 대사들은 취임하게 되면 방문 필...
최도철 기자2022.07.20 17:10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비롯해 전국 혁신도시 역시 인구 감소 또는 정체 현상을 겪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공공기관 이전 '시즌 2' 추진이 사실상 무산됐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공공기관 이전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못 박으면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조치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본보가 전국 1기 혁신도시 9곳(세종·제주 제외)에 대한 인구 통계를 조사한 결과, 나주를 비롯해 대구·울산·강원 혁신도시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통계 조사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전남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이다. 나주 혁신도시는 지난해 말 3만9246명에서 지난 15일 현재 3만9210명으로 줄었다. 대구 혁신도시는 △2020년 1만8878명 △2021년 1만8752명 △올해 6월 말 기준 1만8678명으로 줄었다. 울산은 △2020년...
김해나 기자2022.07.20 18:09정승환 광주본부세관장이 20일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철강제품 수출기업과의 현장소통을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美 금리인상, 러-우 사태 장기화,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세정지원과 해외통관 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정승환 본부세관장은 "업체가 관세청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제도의 적극 활용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며 "기업이 해외에서 A...
홍성장 기자2022.07.20 17:05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농식품부가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품에 대한 유통이력관리 업무를 관세청으로부터 이관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과거 수입농축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 부정유통 관리체계는 관세청의 유통이력관리와 농식품부의 원산지표시 관리로 나뉘어 운영돼왔는데 그 관리기관을 일원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통이력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을 현저히 낮추는 한편, 원산지 관리역량을 이전에 강화해 가고 있다. 유통이력관리는 수입 이후부터 소매단계까지 유통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유통단계별 거래명세를 의무적으로 신고...
편집에디터2022.08.16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