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비롯한 네덜란드 등 북해에 접한 나라들은 자연과 싸워 농지를 늘리는 투쟁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데 서서히 그 간척지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는 정책 변화들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독일 니더작센주 국립공원내 자연으로 되돌아간 간척지. 이용규 선임기자 네덜란드는 해수면보다 낮고, 풍차의 나라다. 풍차를 이용해 바닷물을 퍼올려 땅을 만들었다. 이 풍차도 한계에 직면, 대규모 방조제가 뒤따랐다. 네덜란드 압슐로이트댐은 네덜란드 간척을 상징하는 곳이다. 1932년 노르트홀란드주와 프리슬란드주간 31㎞에 걸쳐 완공된 압슐로이트댐은 와덴해의 물길을 막고 북유럽 최대의 담수호 에이셜호를 탄생시켰다. 에이셜 강의 물이 들어오게 함으로써 소금기 있던 물이 점점 민물이 됐다. 이 물은 암스테르담 주민들의 식수로도 이용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전체 간척 면적은 서울의 5배에...
이용규 기자2022.09.04 15:08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2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부임과 동시에 '공부하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제시한 이후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이 등장하고 있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008년 이명박정부에서 논란이었던 '강제 0교시' '강제 조기등교' '강제 야간자율학습'이 전남에서 다시 등장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지난달 29일 전남의 한 지역 고교는 밤 10시까지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자 학생들이 반발했으며 다음날에는 모 여고가 7시 30분 조기등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등교한 여고는 가정조사에서 반대가 많았음에도 '0교시 수업'을 강행해 학생과 학부모가 반발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이같은 원인에 대해 "전남교육감직 인수위가 지난 7월 전남교육 대전환과 미래교육 준비를 위해 공부하는 학...
뉴시스2022.09.02 15:0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의 소환 통보에 "먼지털이를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갖고 꼬투리를 잡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과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말꼬투리를 하나 잡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맡긴 권력으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 극복에 써야 한다"라며 "(그런데) 이렇게 먼지털이를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갖고 꼬투리를 잡는...
뉴시스2022.09.02 14:3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여권 내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 대표가 27% 응답을 얻었다. 지난 6월 2주 조사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한동훈 장관은 9%를 얻어 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뉴시스2022.09.02 12:25흉기로 신입생들을 위협한 전남 모 대학 체육학과 전임강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과 학생들에게 흉기로 위협적인 언행을 한 혐의(특수폭행)로 대학 전임강사 A(50)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대학 안팎 술자리 등지에서 신입생 3명에게 거친 욕설을 하고, 연구실의 흉기(과도)로 신체 일부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7월 피해 학생이 "훈련을 게을리한다, 성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신체 일부를 콕콕 찌르며 상처를 냈다"는 신고 내용을 접수하고 수사를 ...
뉴시스2022.09.02 11:472일 오전 3시 31분께 광주 광산구 삼거동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A(15)군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가로등 설비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군과 함께 타고 있던 B(15)·C(16)양 등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군이 운전 면허 없이 몰래 가족 명의의 차량을 몬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2022.09.02 11:45고속도로 터널 내에서 사고 수습 중이던 정차 차량 4대를 대형 탱크로리가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일 오후 3시5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서면 5터널(전주 방면)에서 A(46)씨가 몰던 25톤 탱크로리 차량이 앞선 사고로 나란히 정차 중인 승용차 4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정차해 있던 차량 운전자 B(63)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C(50)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차량 탑승자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앞서 오후 2시56분께 승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
양가람 기자2022.09.01 23:11KIA타이거즈가 무기력한 타선과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에서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KIA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5위를 지키고 있지만 57승 1무 57패를 기록, 승률 0.500으로 낮아졌다.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하며 9패째(8승)를 안았다. 중간투수 김유신은 5회초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남하준은 6회초 ...
최동환 기자2022.09.01 22:06"한복은 제 인생의 행복이에요. 제가 이걸 선택하지 않았다면 이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었을까 싶어요. 작업장이 저한테는 놀이터에요." 섬세하고 정교한 손놀림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한복 명장으로 인정받기까지 그녀의 인생은 '다시, 또다시'였습니다. 바느질을 하다가도 이것이 아니다 싶으면 뜯어내고 다시 도전하기를 밤낮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지겨울 법도 하지만, 바느질을 시작한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한복을 선택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출토복식 복원을 통해 전통 한복을 계승하고...
유슬아 PD2022.09.01 18:27전남일보·광주전남연구원이 1일 공동 주최한 '전남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세미나에서 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져 나왔다. 섬의 유일한 발인 여객선의 다양화 전략부터 섬 약초 재배사업과 대마 스마트팜 단지 조성안 등이 제시됐다. 섬 화장실 현대화·와이파이 구축 등 MZ세대를 겨냥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MZ세대 겨냥 화장실·와이파이 구축 이웅규 한국도서(섬)학회장은 이날 '전남 해양도서의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섬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학회장은 우선 해상교통수단의 ...
김진영 기자2022.09.01 18:37'독도'처럼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최외곽인 영해기점(領海基點) 도서 23곳 중 전남에 9곳(39%)이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영해기점 도서의 56%(13곳)가 무인도서이며, 전남지역도 30%(4곳)를 차지하면서 해양영토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영해기점 도서는 주변국과 해양경계 협정, 불법어업 등 해양영토·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영해기점 유·무인도서에 대한 생태보전과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강호 전남대학교 무인도서연구센터장은 1일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전남일보와 광주...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2.09.01 18:37초강력 태풍 제11호 '힌남노'(Hinnamnor)의 간접 영향 등으로 당분간 광주·전남 전 지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지난달 28일 태평양에서 발생해 일본 남쪽 해상을 거쳐 서진하고 있다. 특히 전날 오전 10시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힌남노는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지난 2003년 '매미'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80㎞ 부근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힌남노는 2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남남서쪽 ...
정성현 기자2022.09.01 17:58광주지방교정청은 목포교도소 교사 박유나(40·여)씨를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박유나 교사(8급)는 현재 목포교도소 복지과 소속으로, 기관 운영에 필요한 물품 조달과 직원 피복 수급을 통해 원활한 기관 운영 및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청주여자교도소에 임용된 후 2014년 목포교도소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목포교도소에서 근무하며 수형자의 교정교화 및 재사회화에 힘써왔다. 또 끈끈한 동료애와 맡은 업무에 대한 적극성으로 많은 동료 직원들에게 높은 신임을 받고 있는 모범공직자다. 광주지...
양가람 기자2022.09.01 17:41KIA 김석환. KIA타이거즈 제공 9월부터 시행된 '확대 엔트리' 제도가 KIA 타이거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엔트리 구성에 미세한 변화가 나타난 만큼 추가 등록 선수들이 KIA의 가을야구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경기부터 KBO리그엔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확대 엔트리'다. 이 제도는 1군 엔트리 등록 선수가 기존 28명에서 33명으로 확대 등록할 수 있다. 총 5명의 자리가 추가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KIA는 기존 선수들을 토대로 구성한 확대 엔트리를 이날 공개했다. 이날 KBO 엔트리 등록 명단에 따르면 KIA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8명 등 총 32명을 등록했다. 다른 구단이 기존 1군 엔트리에 추가로 5명을 등록한 반면 KIA는 4명만 추가로 명단에 올렸다. 한 자리를 비운 이유는 부상 복귀 준비 중인 ...
최동환 기자2022.09.01 17:03광주·전남 시민사회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외교부가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 철회와 사죄를 촉구했다. 1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은 오전 11시께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관계 회복이란 명분에 쫓겨 피해자를 제물로 삼고 있다"면서 "외교부는 판결을 보류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모임은 "우리 외교부가 대법원 담당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사실상 판결을 미뤄달라고 한 것은, 한마디로 벼랑 끝에 서 있는 피해자를 아래로 떠미는 ...
김혜인 기자2022.09.01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