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광주시의원, 장원교 방음터널 연장 도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의회
홍기월 광주시의원, 장원교 방음터널 연장 도와
내달 중순 동구 두암그린파크 구간 착공
  • 입력 : 2023. 10.31(화) 16:41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홍기월 광주시의원
교통소음으로 수십년간 고통에 시달렸던 광주 동구 산수동 제2순환도로 인접 지역 주민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방음터널이 연장 설치된다.

31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에 따르면, 제2순환도로 인근 두암그린파크 아파트 구간의 장원교 방음터널을 총공사비 14억원을 들여 최장 40m 길이로 연장 설치하는 공사가 내달 중순께 시행된다.

두암그린파크 아파트는 1995년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473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2000년 11월 제2순환도로 1단계가 준공되면서 도로 인접 주민들의 소음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2017년 방음터널을 10m 연장 시공했으나 소음 문제는 계속돼 도로변 주민들은 소음저감 대책으로 장원교 방음터널 재연장 설치를 요구해 왔다.

이에 광주시는 자체 시행할 경우 막대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행정 절차 이행의 어려움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광주시, 제2순환도로㈜ 등 관계 기관과 아파트 주민 간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 점검과 협의를 했다. 지난해 10월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소음을 측정한 후 방음터널 추가 설치 필요성이 공식화됐다.

측정 결과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도로변 지역 기준(낮 65, 밤 55)을 웃도는 69~70소음(Leqdb(A))이 기록됐다. 이는 관리 기준 초과에 따른 방음터널 추가 설치 당위성의 근거로 작용했다.

이에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대수선과 운영설비 교체 사업 계획에 이를 포함했고, 지난 24일 장원교 방음터널을 위한 공사 도급 계약이 체결됐다. 내달 20일 전후로 공사가 시작된다.

홍 의원은 “주민의 안정적인 삶의 추구는 기본권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행정과 관계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안정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