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뜨거웠던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청년 면접 현장을 기억한다. 13기에 선발되기 위해 광주시청을 찾았던 청년들이 2월 마지막 주에 선발돼 드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희망 유형 중 드림터 한곳에 매칭돼 오는 7월31일까지 일경험을 하게 된다. 선발 과정 중 면접을 진행하며 꼭 물어봤던 질문이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동기)다. 이 대답에 대한 2가지 유형의 청년을 만났다. 준비하고 찾아온 청년과 그 반대의 청년이다. 준비돼있는 청년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 또는 ‘(본인에게) 정말 이 사...
2023.04.12 12:552020년 10월 정부는 환경부 산하에 인수공통감염병의 관리에 중요한 한 축인 야생동물 질병을 전담하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신설했다. 지난해 9월 제2대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환경부 정책에 맞춰 인간·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공존해 가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야생동물 질병 관리정책 핵심은 질병이 야생동물에서 가축으로 사람으로 종간장벽(種間障壁·species barriers)을 넘지 않게 관리하는 일이다. 최근 한국이 당면한 대표적 야생동물 질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2023.04.10 10:00대부분의 언론과 정치권, 일부 학자들은 일부 학자들 또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검수완박이라는 용어처럼 실제로 검찰의 수사권이 무효됐나. 과연 현재 검찰의 수사권이 완전 박탈된 상황인 것인지 되레 묻고 싶다.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이나 정치권의 용어 사용은 신중하고 의미 또한 정확해야 한다. 이들이 검수완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 ‘검찰 수사권이 완전 박탈됐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검수완박이라는 단어의 출처는 검찰 내부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2023.04.04 14:18우리를 움츠리게 했던 코로나와 추운 겨울은 지나가고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요즘 가족, 친구, 연인 등 꽃 구경을 하기 위해 산을 찾은 상춘객들의 만면에는 연신 웃음꽃이 가득하지만, 전국 각지에서는 산불로 인해 뜨거운 몸살을 앓고 있다. 다가오는 4월6일은 한식(寒食)이다. 우리 선조는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을 한식으로 정해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여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한식을 금연일(禁煙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해 사회...
2023.03.28 13:0224절기 중 네번째 절기(節氣)인 춘분(春分)이 지났다. ‘명백한 봄’, ‘마음이 설레는 절기’라는 뜻이 있으며, ‘낮과 밤 길이가 12시간으로 같아지는 시기’라는 다른 뜻도 있다. 즉, 봄과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춘분은 예로부터 중요한 시기로 여겨져 수많은 저서에 기록됐고, 우리 조상들은 춘분을 전후해서 봄보리와 논밭을 갈고 들나물을 캐먹었다고 한다. 또 이 때 날씨를 보고 그 해 농사의 풍년을 점치기도 했는데,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고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면 열병이 들어 만물이 자...
2023.03.2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