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유통업계가 해외직구로만 구매 가능한 해외명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시즌오프(Season Off)는 의류업체에서 봄ㆍ여름, 가을ㆍ겨울 시즌의 신상품 소진을 위해 진행하는 '가격인하ㆍ세일'을 의미한다.
해외패션 브랜드는 주로 매년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시즌오프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해외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5일부터 각 브랜드별로 순차적으로 시즌 종료(재고 소진)시까지 '해외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는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쟈딕앤볼테르, DKNY, 클럽모나코 제품을 30% 할인, 버버리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내달 1일부터는 마쥬와 내달 29일부터는 띠어리 제품을 최대 20~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프라다, 페라가모, 미우미우, 버버리, 에트로, 막스마라, 비비안웨스트우드, 오일릴리 제품을 품목별로 10~50% 할인 판매키로 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시즌오프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매년 급증한 데는 저렴한 상품을 다량 구매하기 보다는 비싸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