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총리설 보도에 "미래 위한 협치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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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영선, 총리설 보도에 "미래 위한 협치 긴요"
"인본주의 망각 헐뜯는 데 매몰" 지적
신임 비서실장 국힘 장제원 유력 검토
  • 입력 : 2024. 04.18(목) 10:34
  • 오지현 기자·뉴시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제공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만큼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이 벌어졌다. 수많은 분들의 깊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신임 비서실장에 박 전 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을 헐뜯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해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고 우리 앞에 모든 것이 있었지만 우리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며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19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전 정부 인사인 박 전 장관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각각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였다. 야권에선 ‘간 보기 인사’ ‘야당 파괴 공작’이란 비판이 쏟아졌고, 여권에서도 ‘정체성 부정 인사’란 우려가 쏟아졌다.

현재 윤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