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정아>농촌 지역, 여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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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칼럼
기고·최정아>농촌 지역, 여기 어때
최정아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 입력 : 2024. 05.26(일) 17:28
5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지역 축제 및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나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찾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해외까지 어렵게 가지 않고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색있는 관광 상품이 있다면?

국내, 특히 우리 농촌의 땅을 밟으며 이색적인 농업 관광 체험형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 시·군 20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는 농촌에 특화된 테마 관광상품으로 농촌관광 경영체가 민간 여행사와 협업하여 올해 처음으로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에서 단순히 문화 체험을 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농촌이 가진 유무형 자산을 여행객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고 휴식하면서 재미를 느끼며 치유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농촌 크리에이투어가 새로운 농촌 테마 관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 및 지원한다고 하니 금번 지원이 계속해서 잘 이뤄져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 관광의 활성화로 농촌에 활력이 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나, 농촌의 인구 소멸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는 요즘, 위 관광 체험 프로그램의 많은 참여가 현재의 인구 문제에 대한 큰 해결책이 되진 못하더라도 농촌의 문화를 접하는 도시민이 점차 늘어난다면 추후 장기적으로 현재의 방문인구가 생활인구 또는 정주인구로 변경될 수 있는 가능성도 분명 자명해보인다.

주위에 새로이 여행할 곳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가보지 못한 우리 고유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농촌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를 첫 번째 여행지로 추천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