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12사단 신교대서 훈련중 사망… '열사병' 추측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강원도 인제 12사단 신교대서 훈련중 사망… '열사병' 추측
  • 입력 : 2024. 05.26(일) 22:26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대 소속 훈련병이 25일 사망했다.

육군은 26일 “지난 5월 23일 오후 5시 20분께 20대 훈련병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25일 오후 사망했다”고 말했다.

육군 훈련병들은 5주간 신병교육대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정신수양과 체력단련을 군기훈련(얼차려나 기합)이라고 한다. 사망한 훈련병은 동료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고 있었다. 당국은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측하고 있다.

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민간경찰과 함께 군기훈련이 규정과 절차에 맞게 시행되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일선 군의 크고 작은 인명·안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군 당국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이틀 전인 21일에는 세종시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20대 훈련병이 사망하는 안전·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30대 상사 교관도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 중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