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골프·태권도… 메달 수확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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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2024 파리 올림픽]골프·태권도… 메달 수확 이어질까
여자 골프, 8년만 금메달 도전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지킨다
이다빈은 그랜드슬램에 도전장
육상 우상혁·김장우 활약 기대
  • 입력 : 2024. 08.06(화) 17:25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골프 국가대표팀 고진영(왼쪽부터)과 양희영, 김효주가 지난 4일 프랑스 기앙쿠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인 막을 올린 2024 파리 올림픽이 7일로 폐막을 닷새 앞두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6일까지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26개의 메달을 수확한 가운데 골프와 태권도가 메달 레이스에 가세한다.

골프에서는 고진영(솔레어)과 김효주(롯데), 양희영(키움증권)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박인비에 이어 8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은 7일 프랑스 파리 골프 나시오날에서 스트로크 플레이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총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단 중에는 고진영이 가장 먼저 티오프를 한다. 고진영은 오후 4시55분에 넬리 코다(미국), 인뤄닝(중국)과 함께 1라운드에 돌입한다.

이어 김효주가 오후 5시11분에 브룩 헨더슨(캐나다), 시유린(중국)과 함께 티오프하고 양희영은 오후 6시55분에 셀린 부티에(프랑스), 릴리아 부(미국)와 조를 이뤄 경기를 시작한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세계 랭킹 4위(5일 기준)에 올라 있는 고진영이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박태준(왼쪽부터)과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이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었던 태권도도 일정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박태준(경희대)이 같은 날 오후 5시10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와 남자 -58㎏ 16강을 치른다.

이어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이 오는 8일 오후 4시33분 하티제 퀴브라 일귄(튀르키예)와 여자 -57㎏ 16강, 서건우(한국체대)가 오는 9일 오후 4시21분 호아킨 처칠 마르티네스(칠레)와 남자 -80㎏ 16강을 소화한다.

한국 태권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은 오는 10일 오후 5시47분 페트라 스톨보바(체코)와 여자 +67㎏ 16강에 나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차례로 제패한 이다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정복하겠다는 각오다.

육상에서도 깜짝 메달을 노리고 있다. 먼저 우상혁(용인시청)이 7일 오후 5시5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노린다. 우상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2m28로 예선을 통과한 뒤 결승에서는 2m35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으나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육상 트랙 및 필드 종목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한국 선수단 사상 최초였다.

이어 곡성에서 태어나 옥과초-전남체중-전남체고를 나온 김장우(국군체육부대)가 오는 8일 오전 2시15분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 나선다. 김장우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기준 기록(17m22)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랭킹 포인트 32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