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읍면 협업 지방세·세외 수입 체납액 징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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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읍면 협업 지방세·세외 수입 체납액 징수 총력
고질적인 체납자 강력 대응
  • 입력 : 2024. 09.08(일) 15:23
  • 완도=정태영 기자
완도 군청. 완도군 제공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조세 형평성 실현과 자주 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김현철 부군수 주재로 ‘2024년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체납액 줄이기 등 징수율 제고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는 12개 읍·면장 및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별 체납자 실태 조사를 통한 체납 원인 분석과 향후 조치 계획 등 실질적인 지방 세입 징수 확대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9월 말까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특별 징수 기간을 운영해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를 ‘세외수입 체납액 일소의 해’로 정하고 부동산 및 차량 등의 재산 압류, 금융자산 압류, 과감한 체납 정리 보류,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 처분을 단행하면서 체납액 줄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다음 연도 이월 최소화를 위한 현 년도 집중 징수에 중점을 두고 체납액 징수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징수율 제고 특별 대책도 마련했다.

체납정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보조금과 지원금 등 각종 수혜적 행정 지원을 배제하고, 관허 사업도 제한하는 등 강력한 행정 제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해 체납 처분 유예와 함께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납세자 배려 시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현철 부군수는 “경기 침체 및 고물가 등으로 인해 징수 활동이 힘든 상황이지만 지방 세입은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우리 군의 여건상 자체 수입을 확대하는 중요한 재원이 되고 있다”며 “체납액 감소와 징수 목표액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