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당초 4일로 계획했던 백운동전시관 준공식을 오는 22일로 연기 했다. 강진군 제공 |
군은 준공식에서 고즈넉하면서도 웅장한 전시관 건물과 백운동을 지킨 원주이씨 문중의 기록문화유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기상 여건과 피해복구, 내부 시설 점검 문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했다.
백운동원림은 조선 중기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치된 구성으로 전통 원림이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주거 공간에 유상곡수(구불구불한 물길)를 조영해 월출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아홉구비를 돌아 나가는 최고의 정취를 자랑한다.
백운동원림은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세연장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축사와 조경사적 가치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진군 관계자는 “늦어진 만큼 더욱 알차게 준비해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으로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