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초의회 의원들 '尹 탄핵 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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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기초의회 의원들 '尹 탄핵 촉구 집회'
  • 입력 : 2024. 12.13(금) 17:43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지난 12일 오후 광산구의회 앞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광주 자치구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광주 동구·남구·북구의회 의원들은 13일 각 구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윤석열 탄핵’,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국민의힘 해체!’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민의 뜻에 따라 여당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고 탄핵에 동참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구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스스로 내란죄의 주범이라고 인정한 셈이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14일 국회에서 열리는 탄핵 표결 행사에 참여해 국민의 뜻에 따라 ‘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광주 시민들은 매일 저녁 ‘내란 주범 윤석열 탄핵’과 즉각 체포를 외치며 다시금 촛불을 들고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며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주민들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을 즉각 탄핵·체포하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동구의회 의원들도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문선화 의장을 비롯한 동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청사 일대에서 거리를 둔 채 서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광산구의회 의원들도 광산구의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 즉각 체포를 요구했다.

집회를 준비한 박해원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범이자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눈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체포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기득권 지키기에만 혈안이 된 내란 동조 정당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회 의원들도 탄핵소추안 부결 시 오는 16일 가결 촉구 집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