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전남대병원 전경사진. 사진 오른쪽에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과 생산 연계를 강화하는 첨단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는 미래의료혁신센터 모습.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
7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하며 화순전남대병원이 핵심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총 3년간 약 32억원(국비 21억원, 지방비 11억원)이 투입되며 창업기업 발굴, 기술개발, 임상, 인증, 시험평가 등 바이오 헬스 전 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바 있다.
착수보고회는 6개 컨소시엄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연도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을 구체화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미래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면역·백신 치료제 등 차세대 암 치료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협력 성과도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미래의료혁신센터는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과 생산 연계를 강화하는 첨단 복합 공간으로 앞으로 K-바이오헬스 산업화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우리는 이미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이라는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기업, 병원, 연구기관 간 긴밀히 협력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책임자인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갖춘 병원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면역 치료제, 백신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약의 개발과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이자 지역거점 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특성화 병원으로 성장했다. 개원 이후 21년 동안 축적된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전남바이오의료산업과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연구역량 강화, 의사과학자 양성,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 및 융합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참여가 ‘아시아 암 치료의 허브’로 성장하는 데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