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우울증 약 탄 소주 먹인 베트남 아내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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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남편에게 우울증 약 탄 소주 먹인 베트남 아내 불구속 송치
  • 입력 : 2025. 05.08(목) 09:08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광주 북부경찰.
소주에 우울증 약을 타 남편에게 먹인 30대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광주 북부경찰은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 30대 A씨를 상해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이 복용 중인 우울증 약을 소주에 타 60대 남편 B씨에게 먹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3일 별거 중인 60대 남편 B씨의 집에 자녀들을 보러 갔다가 본인이 복용하던 우울증 약 세 알을 부숴 가루로 만들었다.

냉장고에 있던 1.8리터 소주병에 가루를 탄 뒤, 남편에게 네 잔 가량을 먹였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남편이 그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