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동구 평생학습관에서 주민들이 이경은 시인의 지도로 시 창작을 공부하고 있다. 동구 평생학습관 제공 |
지난 1월부터 동구 주민 15명이 참가해 이경은 시인의 지도로 시 창작 공부를 시작했고 지역 동구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시집을 출간했다.
주민들은 ‘한평생이 동적골’, ‘산수동 다섯아이’, ‘나의 어머니’ 등 동구 곳곳의 아름다움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감사함, 사라져가는 것들의 아쉬움과 함께 동구의 자연을 노래하는 등 기성 시인 못지 않은 시적 기량을 뽐냈다.
특히 한평생 동적골을 산책하며 나이가 들었다는 안풍자씨는 동적골의 꽃과 함께 동적골이 자신의 사랑방과도 같은 곳이라는 것을 짧은 시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집은 주민들이 밤샘 작업을 통해 제작한 것으로 동구평생학습관과 동구도서관 도서대출을 통해 접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집은 지난해 주민이 출간한 ‘도내기 시장에 꽃이 피면’ 에 이어 2번째 시집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