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유학생, 세계 명문 IIT 전임교수 임용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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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남대 유학생, 세계 명문 IIT 전임교수 임용 쾌거
차세대 에너지소재 연구 성과
전남대 연구력 국제적 입증
  • 입력 : 2025. 05.26(월) 10:28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인도 출신 유학생 시니바산 셀바라즈 박사가와 지도교수인 김도형 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에서 학문을 갈고닦은 유학생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이공계 대학 중 하나인 인도공과대학(IIT)의 전임교수로 임용되며, 전남대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화학공학부 신소재화학공정 연구실(지도교수 김도형)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한 인도 출신 유학생 시니바산 셀바라즈 박사가 인도공과대학 고아(IIT Goa) 캠퍼스 화학 및 재료공학부 전임교수로 7월 1일 부임한다.

시니바산 박사는 2016년 전남대에 입학한 뒤, 광전기화학 기반 에너지 변환 및 저장기술을 주제로 김도형, 문희 교수의 지도 아래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치고 2020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지역 연구기관에서 연수 과정을 거쳐 전남대에 복귀, 꾸준한 연구를 이어왔다.

그는 SCI급 국제 저널에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12편은 제1저자로 등재됐다. 특히 최근 2년간 상위 1% 이내 저널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IF 20.3),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IF 32.4), Nano-Micro Letters(IF 31.6) 등에 논문을 게재하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IIT는 인도 내 최상위 이공계 교육기관으로, 세계 대학평가에서도 MIT, ETH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IIT 고아는 비교적 신설된 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연구와 논문 실적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김도형 교수는 “시니바산 박사는 학문적 성실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이번 임용은 전남대 대학원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향후 한-인도 간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