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신대학교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2025 정원드림프로젝트’ 전주권역에 최종 선정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신대 제공 |
정원드림프로젝트는 서울, 대전, 세종, 평택, 전주 등 5개 권역에서 권역별 5개 팀, 총 25개 팀(125명)을 선발해 정원 작가와 함께 실습형 생태정원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신대는 ‘에덴의 결(Eden’s Resolve)’이라는 주제로 도시 유휴공간의 생태 전환을 제안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박현석, 노건웅, 김태겸, 조형준, 정소이 등 3학년 재학생 5명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정원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수관 식재, 빗물정원 도입을 통한 물순환 회복, 수분 매개 곤충과 자생식물 중심의 생태 구조 설계 등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핵심 가치로 담았다.
총괄팀장을 맡은 박현석 학생은 “에덴처럼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을 도시 안에 구현하고 싶었다”며 “공원이 단순한 조경을 넘어 시민과 자연을 잇는 연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설계부터 시공, 정원 유지관리까지 정원 작가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웠다.
김민희 산림조경학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생태적 감수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 조성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