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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논콩 전용 파종기 4대(2조 2대, 4조 2대)와 콘 전용 콤바인 2대 등 총 6대의 농기계를 신규 구입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 논콩 전용 파종기 9대, 콩 전용 콤바인 4대를 임대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농촌 인력난과 노동 강도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또 밭작물 생산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강진군은 올해 1개소를 신규로 선정해 콩 파종기를 포함한 8대의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하고 이들 장비는 오는 6월 중 장기 임대 방식으로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9개소의 장기 임대 사업을 통해 다수 농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기계화 기반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계화 중심 정책은 강진군이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논콩 재배 확대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논콩은 쌀 과잉 생산을 억제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전략작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358㏊였던 강진군의 논콩 재배 면적은 지난 6월 기준 777㏊로 확대되며 당초 목표였던 700㏊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진군은 논콩 재배 농가에 ㏊당 최대 350만원의 전략작물 직불금과 함께 ㏊당 최대 150만원의 군 자체 지원금을 더해 농가당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논콩재해보험료의 95%를 군에서 지원함으로써 자부담을 5%로 낮춰 재배 안정성도 함께 제고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논콩 재배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기계화 기반과 행정지원이 필수적이다”며 “전용 농기계 보급과 임대사업, 직불제, 재해보험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농가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