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논콩 재배 기계화 기반 확대 박차…'논콩 산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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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논콩 재배 기계화 기반 확대 박차…'논콩 산업' 생태계 조성
전용 농기계 신규 구입 일손 덜어
파종부터 수확 까지 작업 효율↑
인력 부족 도움 노동 강도 완화
"유기적 정책 연계 행정지원매진"
  • 입력 : 2025. 06.10(화) 14:55
  • 강진=김윤복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이 강진군이 논콩 재배 농가의 작업 효율 향상과 기계화 촉진을 위해 전용 농기계 보급과 임대사업 확대에 나섰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논콩 전용 파종기 4대(2조 2대, 4조 2대)와 콘 전용 콤바인 2대 등 총 6대의 농기계를 신규 구입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 논콩 전용 파종기 9대, 콩 전용 콤바인 4대를 임대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농촌 인력난과 노동 강도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또 밭작물 생산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강진군은 올해 1개소를 신규로 선정해 콩 파종기를 포함한 8대의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하고 이들 장비는 오는 6월 중 장기 임대 방식으로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9개소의 장기 임대 사업을 통해 다수 농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기계화 기반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계화 중심 정책은 강진군이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논콩 재배 확대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논콩은 쌀 과잉 생산을 억제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전략작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358㏊였던 강진군의 논콩 재배 면적은 지난 6월 기준 777㏊로 확대되며 당초 목표였던 700㏊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진군은 논콩 재배 농가에 ㏊당 최대 350만원의 전략작물 직불금과 함께 ㏊당 최대 150만원의 군 자체 지원금을 더해 농가당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논콩재해보험료의 95%를 군에서 지원함으로써 자부담을 5%로 낮춰 재배 안정성도 함께 제고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논콩 재배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기계화 기반과 행정지원이 필수적이다”며 “전용 농기계 보급과 임대사업, 직불제, 재해보험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농가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