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와 근대정신’ 포스터.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
‘포럼 디세뇨’는 광주의 근대화 시기 핵심적 유산인 등록문화재를 대상으로, 소속 사진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전통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등 문화적 실천을 수행해 왔다. 특히 소속 작가인 이정록, 이세현, 안희정, 박일구 등은 광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로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광주 근대문화유산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광주와 근대정신’은 정철호 전시기획자의 제안으로 시작해 광주의 근대문화유산을 6명의 사진작가(이세현, 김효중, 이정록, 김사라, 박일구, 안희정)가 가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한 사진전이다. 단순한 역사적 기록물의 차원을 넘어, 현대적 관점에서의 새로운 의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023년 12월 사진전시관 폐관으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사진작가들을 배려하기 위해 광주의 등록문화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포럼 디세뇨를 섭외해 공동주최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의 근대문화유산이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대적 의미를 지닌 문화자산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다양한 콘텐츠로의 개발을 기대한다”며 “광주 지역의 사진작가 지원과 창작지원 활성화 등 지역미술문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 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되며, 개막식 이후에는 빛고을섹소폰연주단의 야외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