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이스라엘-이란 전쟁, 지역경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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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경총 “이스라엘-이란 전쟁, 지역경제 악영향”
유가 급등·해상운송 차질 등 우려
정부 등에 충격 최소화 지원 요청
  • 입력 : 2025. 06.18(수) 13:05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해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정학적 갈등을 넘어 우리 지역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경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의 급등과 해상운송의 제약은 지역 제조업체와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광주광역시 등 관계 당국이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총동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경총은 “지역 제조업체 상당수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실적 저하 등 피해를 경험하고 있고 에너지·원자재 조달비 증가와 원자재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을 호소하고 있다”며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해상운송 차질 등은 지역 주요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지역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세제 감면 등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신속히 강구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이번 위기 또한 관계기관, 기업, 시민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광주가 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