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일인 6월22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 중구 장충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경채 필기시험이 오는 2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1만3천596명이며, 지원자는 총 11만9천379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8.8대 1이다. 이는 지난해 10.4대 1보다 낮은 수치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연도별 경쟁률은 2021년 10.3대 1, 2022년 9.1대 1, 2023년 10.7대 1, 2024년 10.4대 1이었다. 올해 경쟁률은 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9.1대 1로 가장 높았고, 충남은 5.4대 1로 가장 낮았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이 10.6대 1, 과학기술직은 6.2대 1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원자 구성은 20~29세가 48.3%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 37.6%, 40세 이상 13.4%, 19세 이하는 0.6%였다. 성별 비율은 여성 56.7%, 남성 43.3%로, 여성 비중이 지난해(57.5%)보다 소폭 하락했다.
올해부터는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방향이 지식 암기 위주에서 실무 역량 중심으로 바뀌면서 시험시간이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된다.
시험장소 등 세부사항은 각 시·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기시험 결과는 7월 중 해당 시·도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이번 시험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하길 기대한다”며 “행안부는 시험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철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