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프로그램 ‘사군자-의재의 정신을 나의 언어로 그리다’ 포스터. 의재미술관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화와 사군자에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4일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을 통한 선착순 모집으로 참여자를 접수 받는다. 접수는 의재 미술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확인한 후 이메일(uijae-museum@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5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은 의재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의재 허백련의 예술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실기와 감상, 창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난초, 대나무, 매화, 국화 등 사군자의 의미를 이해하고 직접 표현해 보는 실기 수업과 더불어, 의재의 대표작을 다양한 감각(청각·시각)을 통해 감상하고 자기표현으로 확장하는 예술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주강사 최영자는 의재 허백련에게 서화를 사사 받았으며, 마지막 회차에서는 조송식 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수묵 산수의 의미’를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이 마련돼 전통예술에 대한 깊이 있게 조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그림 수업을 넘어, 의재 허백련의 정신과 사군자의 본질을 함께 탐구하는 시간”이라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성과 이야기를 사군자로 표현해 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