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도전’ 전남드래곤즈, 선두 안양 상대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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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승격 도전’ 전남드래곤즈, 선두 안양 상대 극적 무승부
윤재석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 입력 : 2024. 10.30(수) 16:3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 윤재석(오른쪽)이 지난 29일 경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하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선두 FC안양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4위 자리를 지켜내며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값진 승점이었다.

전남은 지난 29일 경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전남은 올 시즌 14승 9무 11패(승점 51)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이장관 감독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하남이 홀로 최전방에 섰고 윤재석과 이석현, 발디비아, 브루노가 2선, 최원철이 3선을 구축했다. 김예성과 홍석현, 고태원, 김용환이 포백을 이뤘고 류원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치열한 공방전에도 양 팀 모두 전반을 소득 없이 마친 가운데 전남은 끝내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5분 발디비아가 수비 진영에서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태희에게 밀려 넘어졌고, 야고가 띄워준 공에 유정완이 발등을 가져다 대 류원우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갈랐다.

VAR실은 이태희가 손을 사용한 장면을 두고 반칙 여부를 확인했으나 온 필드 리뷰까지 연결되지 않으며 원심이 유지됐다. 송민석 주심은 판정에 항의한 이장관 감독에게 경고까지 꺼내 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골문을 두드린 전남은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예성의 크로스가 김다솔 골키퍼의 가슴을 맞고 떨어지자 윤재석이 몸을 날려 차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