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수시박람회지원단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 관계기간 등과 협의를 통해 정부가 KTX 운행시간을 단축시키는 등의 기본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그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수도권과 외국인 관람객의 편리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방편으로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 구간, 전라선 익산~여수 복선전철화를 박람회 개최이전 준공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었다.
더욱이 시는 여수공항 활주로 400m 확장안이 물거품된 상황에서 철도만이라도 보다 단축된 시간에 연결되기를 희망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오송~남공주구간의 조기건설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관련부처는 이 구간이 계룡산과 금강 등으로 난공사 구간임을 감안하더라도 박람회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부산을 시속 280㎞로 달리는 고속철도와 달리 익산~여수간 고속전철은 시속 180㎞ 안팎이어서 박람회를 3년 앞두고 일부구간의 조기 고속철도화를 통한 접근성 확보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오송~남공주~익산 구간을 시속 280㎞대의 고속철도로 이으면 서울~여수가 당초 3시간19분대에서 2시간49분대로 대폭 앞당겨 진다"면서 "정부가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여수=이시형 기자 shlee1@j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