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길록 재경 해남향우회장 |
-DJ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데.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장학노 부속실장 비리사건을 파헤쳐 정권을 약화시켰고, 1997년 대선에서는 당시 신한국당의 연수원 담보 500억 불법 사채조달 사건을 폭로하면서 DJ가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왜 정치적으로 성장하지는 못했나.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아들들에 대한 정치 참여 문제를 직언했다는 이유로 일절 직책을 받지 못했고, 당시 1번이던 전국구도 승계받지 못했다.
-향우회 참여와 활동은.
△1977년 서울 강남에서 부동산업으로 잘 나가던 때 참여했다. 이후 부회장만 16년을 했고 지난해 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고향발전을 위해 한 말씀한다면.
△군세에 비해 중앙을 상대로 한 예산확보나 사업유치가 안돼 지역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남은 대법원장과 국회부의장을 배출한 곳이고 4ㆍ19직후에는 민선도지사(민영남)까지 배출한 곳이다. 그런데도 지금 와서 군세가 쇠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강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