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변용 가능한 입체 영상ㆍ음향ㆍ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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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상황에 따라 변용 가능한 입체 영상ㆍ음향ㆍ조명"
■ 문화전당 문화창조원 시민에 첫 설명회
문화 예술ㆍ과학 기술 융합 '창조 생태계' 구축
전당 전시 콘텐츠, 도시재생 사업 연계도 추진
  • 입력 : 2015. 04.22(수) 00:00
21일 문화전당 내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상상원想像圓, 아시아-Imaginary Circle, Asia'를 주제로 문화창조원 개관 콘텐츠 에 대한 시민 설명회가 개최됐다.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이 지역민들에게 첫 속살을 드러냈다.

문화창조원(예술감독 목진요)은 21일 문화전당 내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想像상상원圓, 아시아-Imaginary Circle, Asia'를 주제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을 비롯해 문화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목진요 예술감독 겸 창제작센터장이 임명된 이후 새롭게 수립된 문화창조원의 콘텐츠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목진요 예술감독 겸 창제작 센터장이 '문화창조원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문화창조원 공간에 채워질 콘텐츠에 대해 발표했다.

문화창조원은 전시를 담당하는 복합전시관과 작품을 생산하는 창ㆍ제작센터, 시민사회와 공유하는 시민 창의 활동공간으로 꾸며진다.

문화창조원의 핵심 시설은 지하 1~4층, 8655㎡ 규모의 복합전시관이다.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공간이다. 복합 1ㆍ2관은 높이만 17m에 달하고 전시 내용에 따라 높이를 8~17m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거대한 규모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화창조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합 1관은 'The Ground'로 각종 멀티미디어와 융합 콘텐츠의 시연 및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연출된다. 목 감독은 "상황에 따라 변용 가능한 가변형 입체 영상ㆍ음향ㆍ조명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만으로도 개관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복합 2관은 '想像상상원圓 아시아'로 공예, 건축, 패션, 가구, 영상 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더해 제작한 콘텐츠와 제작과정을 공개한다. 즉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일련의 작품 전시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는 공간이다. 전당의 전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시재생 사업지역에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준모 전시협력 감독은 '문화창조원 콘텐츠와 아시아'를 주제로 복합 3ㆍ4ㆍ5관을, 최수환 랩운영팀장이 '창제작센터 운영계획'을 각각 소개했다. 복합 3ㆍ4ㆍ5관은 아시아적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3개의 기획 전시가 열린다. 작가들에게는 첨단 미디어기기를 활용해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제작공간으로 활용되며, 시민에게는 전시를 즐기고 작가들의 작업 현장을 가깝게 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3관에서는 '프로젝트 유라시아'전이, 4관에서는 '마술/근대성 3부작' 전시가 열리고 5관에서는 '국가를 묻는다' 전이 열릴 예정이다. 연구 기능을 담당하는 창ㆍ제작센터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진이 참여해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한 연구가 이뤄진다.

최수환 랩운영팀장은 "문화전당 개관 이후 어떤 전시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융ㆍ복합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인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글ㆍ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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