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당구 발전ㆍ저변 확대 온힘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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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남 당구 발전ㆍ저변 확대 온힘 쏟을 것"
차재환 전남당구연맹회장 취임
  • 입력 : 2015. 11.13(금) 00:00

차재환(40ㆍ사진) 빛가람국밥 대표이사가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으로 취임한다.

차 신임회장은 14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음식점에서 전남당구연맹 소속 임원 및 선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전남당구연맹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전남당구연맹은 지난 19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전남당구연맹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공석 중인 회장에 차재환 빛가람국밥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차 회장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 2017년 정기대의원총회일까지 전남당구연맹을 이끌게 된다.

차 회장은 자수성가한 상공인이다. 전남공고를 졸업한 그는 웹마스터 회사와 어플마케팅 cls 법인 등을 설립해 운영하다 2013년 빛가람국밥 프랜차이즈를 창업했다. 평소 당구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 회장은 그동안 쌓은 사업의 수익을 전남당구연맹의 발전에 쓰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차 회장은 취임식을 이틀 앞둔 12일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크지만 전남 당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내년에 5차례의 전남 리그전을 개최해 선수 육성과 실력 배양에 힘을 쓰는 한편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국내ㆍ외 대회에서 전남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차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전남당구연맹은 지난 3월 임채운 전임 회장의 사임으로 8개월 동안 연맹 운영의 어려움을 딛고 향후 체계적이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연맹 운영 및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당구연맹 소속 선수는 현재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 3쿠션 선수권대회, 4월 빌리어즈 TV컵 코리아오픈, 5월 제3회 국토정중앙배 2015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과 이달 초 제11회 대한체육회장배 2015 전국당구대회 우승 등을 거머쥔 '당구천재' 김행직을 비롯한 3쿠션 선수가 30명이다. 제11회 대한체육회장배 남자 포켓 부문 챔피언 장문석과 여자 포켓 부문 준우승자 이귀영 등 포켓 선수 4명과 최근 영입한 스누커 부문의 김규형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차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전남 당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훈련 보조금과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당구 동호인 대회를 열어 전남 당구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당구 문화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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