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근시ㆍ얇은 각막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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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몸
초고도근시ㆍ얇은 각막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
조직 손상ㆍ제거없이 수술 가능… 감염 등 부작용 적어
3~4시간 후 정상생활… 밝은광주안과 호남 최다 수술
  • 입력 : 2016. 05.05(목) 00:00
김재봉 밝은눈 밝은광주안과 대표원장이 시력교정 환자에게 렌즈삽입 수술을 하고 있다. 밝은눈 밝은광주안과 제공
회사원 배모(32)씨는 퇴근 후 배드민턴을 하고 있는데 안경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시력교정술에 관심이 많지만 눈이 나빠 군대도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다녀온 만큼 수술이 어려울 거 같아 포기했다. 다행히 최근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았다가 라식ㆍ라섹이 아닌 렌즈삽입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을 받았다.

배씨는 "현역 입대가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나빠 수술 못할 줄 알았는데 렌즈삽입술을 통해 안경을 벗을 수 있었다"며 "라식ㆍ라섹처럼 각막을 깎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적어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렌즈삽입술을 받는 인구가 늘고 있다.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눈 안에 렌즈를 넣는 수술이다. 라식과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9디옵터 이상 초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 렌즈삽입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게 된다.

특히 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깎지 않고 보존하면서 렌즈를 삽입하므로 각막조직의 손상이나 제거 없이도 고도근시와 난시까지 폭넓은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김재봉 밝은눈 밝은광주안과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작은 사이즈로 접을 수 있는 연성재질로 작은 절개를 통해 삽입이 가능하다"며 "수술 후 각막 봉합이 따로 필요 없어 감염과 난시 유발 등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렌즈삽입술도 삽입되는 위치에 따라 수술 종류가 다양하다.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를 기준으로 홍채 앞면에 위치하면 전방 렌즈삽입술, 뒷면에 위치하면 후방 렌즈삽입술이라고 한다.

전방 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알티산, 알티플렉스 렌즈가 있다. 후방 렌즈삽입술은 ICL과 아쿠아ICL 렌즈 등이다. 난시교정 렌즈를 통해 근시ㆍ난시 동시 교정도 가능하며 눈 상태에 따라 적절한 렌즈 종류를 선택하게 된다.

렌즈삽입술은 방수(눈 속의 물)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홍채에 구멍을 뚫는 '홍채절개술'을 시행한다. 이후 개인 시력에 맞는 렌즈를 주문해 수술을 하게 되는데 홍채절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아쿠아ICL이 나와 간편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아쿠아ICL은 렌즈 중앙의 작은 홀을 통해 자연스러운 방수의 흐름이 가능해 홍채절개술의 필요성을 없애고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 방수가 원활히 흐르게 도와줘 일시적인 안압 상승이나 약물치료, 염증 유발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홍채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전에 병원을 내원할 필요가 없으며, 수술 후 3~4시간 안에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어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항상 보호해주기도 한다.

난시를 교정해주는 토릭렌즈가 있으며, 전방렌즈는 토릭 알티플렉스, 후방렌즈는 토릭 아쿠아ICL이 인기가 높다.

김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보다 난이도가 높아 의료진의 수술 노하우가 중요한 수술법"이라며 "수술비용이 다소 고가이지만 부작용을 최소화 하며 눈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낼 수 있는 수술이다"고 말했다.

한편 ICL 제조업체인 미국의 스타(STAAR Surgical)사는 최근 ICL수술 2000건을 집도한 김재봉 대표원장을 '호남 최다 ICL 수술 권위자'로 인증했다. 밝은눈 밝은광주안과는 전체 ICL수술 2800건으로 호남지역 ICL 수술 최다 안과로 인정받고 있다.

최동환 기자

도움말=김재봉 밝은눈 밝은광주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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