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좋지 않아 현역 입대 미달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가려는 청년들을 위해 광주 지역의 한 안과가 팔을 걷고 나섰다. 무료 시력교정술을 통해 현역 입대의 꿈을 이뤄주기로 한 것이다.

밝은눈 밝은광주안과(눈모양빌딩)는 최근 광주 동구 학동 광주전남지방병무청 회의실에서 열린 '무료 치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협약식에서 밝은광주안과는 광주전남지방병무청과 함께 '슈퍼 굳건이 무료치료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아 4급 사회복무요원이나 5급 제2국민역으로 병역 처분을 받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역 입대를 원할 경우 무료로 시력교정술(라식ㆍ라섹에 한함)을 해주게 된다.

4급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근시가 -11디옵터 이상의 시력일 경우 판명받게 되는데, 이는 안경을 벗게되면 사물의 식별이 어려울 정도다.

'슈퍼 굳건이 무료치료 지원사업'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으며, 밝은광주안과와 광주시 시민체력증진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무료 시력교정술을 통해 시력이 좋아질 경우 지방병무청장에게 병역처분변경신청서를 제출 후 현역으로 입대가 가능해진다. 이 사업에 대한 문의는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062-230-4209)로 하면 된다.

박수진 기자 sjpark1@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