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니즘(Zionism)은 디아스포라로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이 조상들이 살았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시오니즘 운동은 1897년부터 본격화됐다고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나안은 현 이스라엘이자,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가나안에 최초로 이주한 유대인인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아브라함의 손자인 야곱의 이집트(애굽) 이주, 모세와 여호수아에 이끌린 유대민족이 이집트 대탈출을 강행, 광야 40년 생활 끝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여호수아가...
2024.04.16 16:591년에 두 번 있는 검정고시가 실시되었다. 4월과 8월에 실시되는데 봄꽃 한창인 4월의 고사장에는 여느때와 같이 긴장감이 감돈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몇년전엔 눈이 펑펑 내려서 엄청 춥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매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해 사랑 듬뿍 담긴 간식과 점심등을 준비해서 아이들을 맞이한다. 행여 아이들이 늦을까봐 계속 전화하고 확인하면서 한 아이라도 기회를 노치지 않게 최선을 다 하였다. 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힘내라고 소리쳐 주고 부모님 손을 잡고 힘없이 오는 아이들에게...
2024.04.16 14:13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바로 출생아 수 통계다. 통계청이 지난 3월27일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8명(-7.7%) 줄었다. 15개월 연속 감소세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과 충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 4·10 총선과 맞물려 정치권에서는 앞다퉈 저출생 대책을 내놓았다. 국민의 힘이 내놓은 3자녀 이상 가구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17세까지 월 20만원 아동수당 지급과 같은 현금성 공약들...
2024.04.16 14:07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광주·전남지역 당선자들이 15일 전남일보가 마련한 당선자 교례회에 참석해 좋은 정치를 다짐했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국운을 좌우할 22대 국회에서 활동할 당선자 모두가 본인을 선택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8석을 모두 석권했다. 하지만 이날 당선자들은 ‘겸손하겠다거나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세를 낮췄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정치를 잘해서 표를 준 것이 아닌 만큼 더 낮은 모습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제는 지역의 민생과 삶,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 ‘광주답게 당당하게 정치를 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가슴이 따뜻한 정치’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도 대다수 당선자의 바람이었다. 지역별 특화된 약속도 눈에 띄었다....
2024.04.15 18:50광주지역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지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18.7㎍/㎥으로 지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 평균농도는 33㎍/㎥이었으며 2019년 1차 21.6㎍/㎥, 2020년 2차 23.9㎍/㎥, 2021년 3차 23.1㎍/㎥, 2022년 4차 23.3㎍/㎥이다. 5차 평균 수치는 2018년에 비해 43.3% 개선됐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15㎍/㎥이하일 때 내려지는 ‘미세먼지 좋음’일수는 58일로 지난해 36일보다 22일이 증가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36㎍/㎥ 이상일 때 내려지는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12일로 지난해 14일보다 2일이...
2024.04.15 18:50다음 주 4월 22일, 2024 지구의 날(Earthday)의 주제이다. 축구 경기처럼 플라스틱과 한 판 붙자는 뜻이다. 단 하나뿐인 행성, 인류와 뭇 생명의 보금자리인 지구,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의 공동의 집(Our Common Home)’라고 했다. 유엔에서는 ‘어머니 같은 지구(Mother Earth)’라고도 한다. 플라스틱 오염 퇴치에 나서자는 간절함과 비장함이 묻어 있다. 그만큼, 지금 지구는 플라스틱 오염으로 질식당하는 지경에 와있다. 지난 2022년부터 국제사회는 본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해 제5...
2024.04.15 16:45‘팔랑개비’ 혹은 ‘도르라기’라는 또다른 이름을 지닌 바람개비. 관개시설이 부족했던 옛날에는 비가 농사의 풍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선현들은 바람이 비를 가져다 준다고 여겨 지붕 위에 바람개비를 매달아 풍년을 기원했고, 배에는 바람의 속도와 방향을 알기 위해 바람개비를 달았다. 아이들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바람개비를 만들어 놀았다. ‘세조실록(世祖實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새해 풍작을 기원해 벼, 기장, 조, 보리, 콩 등 오곡의 이삭을 볏짚 주저리와 함께 긴 ...
양가람 기자2024.04.15 10:42‘어공’이라는 말이 있다. ‘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들을 일컫는 세칭이다. 공무원 임용 시험 등 절차가 아닌 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공직자들과 임기 동안 그들과 함께 공무원 신분을 갖게 되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통령, 장관, 단체장, 기관장, 의원과 보좌관, 정무비서, 공기관 연구원 등이 있다. 소위 ‘문민 통치’라는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구현하는 ‘룰’이지만, 늘 내부에 있던 ‘늘공’들의 처지에서 보면 불편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어공’이 된 사람들은 그동안 밖에서 시민사회 활동을 열심히 한 활동가들이나 특정 분야에서 전...
2024.04.15 10:43과거 경찰청에서 범죄 예방 환경설계 지침을 개발·배포 했을 당시만 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조두순·김길태 사건 등 사회문제로 파장을 일자 공동주택 현장설계·지자체 등에서 셉테드(건축환경 설계를 이용해 범죄를 예방하려는 연구 분야) 관련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조례가 시행됐다. 지금은 강력범죄(살인·강도·성폭력·폭력·절도)로부터 국민보호를 위해 셉테드가 주목받게 됐다. 셉테드 5대 원칙으로 △자연적 감시 강화(건축물이나 시설물 설계 시 외부침입에 감시하기 위해 건물 배치) △자연적 접근 통제(차단기·방범창, 잠금장치로 일정한...
2024.04.15 10:43군 전역 후 취업준비를 하면서 어떤 직업을 선택 하느냐에 따라 제2의 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된다. 자기가 원하는 직업군을 선택하기 보다는 조급한 마음을 갖고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럴 경우 내가 원하지 않는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면 1~3년 이내 퇴직 할 확률이 매우 높다. 수직관계로 이루어진 군 조직문화에 이미 적응됐다보니 사회생활을 내딛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에게는 사회생활 적응이 어렵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
2024.04.14 18:24지난 4월 4일 에버랜드 인기스타였던 ‘용인 푸씨’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자 영화 ‘쿵푸팬더 4’가 찾아왔다. 푸바오의 영향력인지 몰라도 팬더에 대한 낯섦 없이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필자만의 자연스러움인지…. ‘쿵푸팬더 3’ (2016)에 이어 8년 만에 만들어진 영화 ‘쿵푸팬더 4’는 ‘쿵푸팬더 시리즈’ 총 6편 중 네 번째 이야기다. 지난 세 편에 걸친 이야기를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접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독자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세 편의 이야기를 먼저 요약해보기로 한다. 평화의 계곡에서 오리 ...
2024.04.14 16:41광주시교육청이 지역 내 전체 학교에서 ‘1교 1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322개 학교가 최소 1개 이상의 독서 교육 프로그램 계획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독서는 개인의 지적, 감정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매몰된 현실에서 균형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교육을 지향하겠다는 광주시교육청이 믿음직 스럽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독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 편성을 기존 1%에서 2%로 늘려 운영할 것을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서구입비(표준교육비)로 34억 원, 독서교육 운영비로 13억 원이 편성됐다. 시 교육청은 늘어난 독서 예산을 통해 풍부한 도서 자원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필요한 능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과 자치단체, 직속 도...
2024.04.14 16:41전남도내 다문화가구원 수가 5만 시대를 넘어섰다. 저출산 고령화로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내몰린 전남이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촘촘한 복지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다문화가정 가구수는 1만 5666세대로 전국의 3.9%를 차지하며 17개 시·도 중 8번째로 많다. 가구원 수는 5만 1131명으로, 전국 다문화가구원의 4.4%(7위), 전남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다문화여성도 결혼이민자와 귀화자 등을 포함해 1만 3432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행정기관의 다문화 지원 정책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차별 없는 성장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4대 분야 26개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도와 22개 시·군 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산모도우미 양성교육과 운영, ...
2024.04.14 16:41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끝나고 검경의 시간이 다가왔다. 광주·전남경찰은 범죄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중점적으로 단속해왔다. 공직선거법 사안은 수사 종료까지 비공개 방침이 세워져 구체적인 유형별 범죄 종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광주·전남 경찰은 이번 총선에서 100여명의 선거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경찰은 50건의 위반 사안을 적발·인지·신고 받아 69명을 수사했다. 광주경찰은 이중 35건의 관계자 53명에 대한 수사를...
2024.04.14 16:11뉴질랜드에 이민을 간 딸아이가 있다. 딸아이에게는 딸이 두 명인데 12살과 8살 외손녀다. 그런데 지난 몇 달 전 카톡 영상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8살 외손녀가 나에게 특별히 부탁이 있다는 것이었다. 궁금해서 뭔데 그러냐고 되물었더니 옛날 시골 갔을 때 감자를 캤던 것처럼 이번에 한국에 나가면 또 감자를 캘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딸아이의 외가가 김제이다 보니 한국을 떠나기 전 딸아이 가족과 우리 부부가 휴가차 김제를 방문했는데 그때 마침 6월 말경이라 감자를 캤던 기억이 나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다시 꼭 감자 캐게 해달라는 것...
2024.04.14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