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제안 '광주문제', 민·관·공·학 함께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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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제안 '광주문제', 민·관·공·학 함께 문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가동
  • 입력 : 2023. 06.27(화) 17:02
  •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
광주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 개최. 광주시 제공
기후위기·지역공동체 등 주민이 제안한 지역문제에 대해 시민·정부·지자체·공공기관·대학이 힘을 합쳐 해결한다.

광주시는 27일 ‘2023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기후위기 등 시민 체감이 높은 지역사회 공동의제를 선정하고, 함께 실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공동정책위원장인 강기정 시장이 주재했다. 행정·의회·공공기관·시민단체·대학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지자체·공공기관·대학·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2019년 39개 기관의 참여로 시작했다. 이날 광주대학교·광주여자대학교·남부대학교·송원대학교·조선대학교·호남대학교·광주테크노파크·광주시 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 등 8개 신규기관이 협약을 맺어 총 77개 추진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월부터 지역문제 발굴을 위한 온라인 의제제안, 사회적가치 연결의 날(매칭데이) 등을 통해 90여개의 의제를 발굴했다. 이중 협업주체와 실행의지가 분명한 지역의 현안 의제 13개를 실행의제로 선정했다.

선정된 실행의제는 △광주사회적가치 연결의 날(매칭데이) △재생에너지100%(RE100) 탄소중립 규제에 대한 지역 기업의 대응모델 구축과 확산 △쪽방촌 긴급지원·자활 프로젝트 △사회적 처방 지원을 통한 시민건강정책 혁신 등이다.

강기정 시장은 “대학 등 참여기관이 77개로 대폭 확대된 것은 시선의 다양성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며 “행정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사각지대를 메워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문제를 해결하고 집행하는 협의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더욱 폭넓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다”며 “기후위기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우리가 변화의 주체이자 원동력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