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선생님과 제자의 특별한 만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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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청, '선생님과 제자의 특별한 만남' 추진
스승의 날 맞아 유공 교원 표창 등 기념행사 개최
  • 입력 : 2024. 05.15(수) 15:20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4일 웨딩그룹 위더스 5층 연회홀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과 제자가 만나는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지향 광주방림초 교사가 은사인 박영희 금호중앙여고 만나 시를 낭송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14일 웨딩그룹 위더스 5층 연회홀에서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유공 교원 표창 수상자 대표와 전·현직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기념행사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육과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스승에 대한 추억과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겨 스승을 존경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교육감 인사말 △정부포상 및 장관 표창, 교육감 표창, 교육감 감사장, 효자·효부상 전수 및 수여 △선생님과 제자의 추억 나누기 △축하 공연 등이 이뤄졌다. 특히 ‘선생님과 제자의 특별한 만남’ 행사는 현직 교직원과 그들의 은사가 함께해 학창 시절 추억을 회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제 간 훈훈한 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상문 교대부설초 교사는 “소극적이어서 반에서 겉돌았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그 일을 계기로 점차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게 됐다”며 “선생님의 세심한 관찰과 지도 덕분에 오늘날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퇴직 교사는 “교직 생활을 돌이켜 보면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보다 오히려 내가 아이들로부터 배운 점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준 제자가 이렇게 훌륭하게 장성해서 나를 찾아준 것이 내 교직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스승의 날 서한문을 통해 “다양한 실력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학생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시는 모든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생님들이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선생님들을 격려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