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 말 1사 KIA 최형우가 백투백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뉴시스 |
최형우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KIA가 7-0으로 앞선 6회초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과 김도영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키움 좌완 투수 윤석원의 시속 141㎞ 초구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올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최형우는 SSG 랜더스 최정(497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412개)에 이어 역대 4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올해 KBO리그에서 뛰는 야수 중 최고령이다. 그러나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면서 4번 타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민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