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지난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BO는 9일 “최형우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월간 MVP 수상은 최형우 개인 통산 6번째로 양현종(KIA),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나란히 하고 있던 월간 MVP 수상 5회 기록을 넘어 단독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60만5631표 중 12만 1124표(20%)로 총점 37.14점을 받은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3표, 팬 투표 28만7062표로 총점 27.99점을 기록한 한화 폰세를 제치고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지난 5월 동안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총 35안타 6홈런 23타점에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0.505)로 1위에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도 1.226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안타는 공동 3위, 타점으로는 5위였다. 또 25경기에 출전해 10번의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고 5월 13일부터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최형우는 최초의 40대 수상자가 되며 최고령 수상 기록도 새로 썼다. 만 41세인 최형우는 지난 2015년 5월 MVP를 수상한 이호준 NC 감독의 39세 나이를 뛰어 넘었다.
최형우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신한은행은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최형우의 모교인 전주고등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