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메타버스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상담을 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
9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한 익명성·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담 내용은 △우울·불안·또래 문제 등 ‘개인 영역’ △가족 갈등·의사소통 등 ‘가족 영역’ △결석·학업 스트레스 등 ‘학교생활 영역’ △비만·금연·도박 등 ‘생활습관 영역’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문상담기관 및 동부·서부·광산위(Wee)센터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실제 상담실과 유사한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한 1:1 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새로운 심리 지원 방식”이라며, “학생들이 부담 없이 자신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전화(062-262-9130) 또는 담임교사, Wee 클래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