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현, KIA 최초 4년 연속 10홀드…'100홀드'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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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상현, KIA 최초 4년 연속 10홀드…'100홀드' 카운트다운
삼성전 1이닝 무실점 호투
통산 94홀드…6홀드 남아
  • 입력 : 2025. 06.12(목) 14:48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 타이거즈 전상현이 지난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회초 무사 1·3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필승조 전상현(28)이 팀 최초로 4년 연속 두자릿 수 홀드를 기록했다.

전상현은 지난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회초 무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전상현은 변화구와 직구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삼성 김영웅과 박병호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어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불을 껐다.

전상현은 호투와 함께 값진 기록도 세웠다. 이날 시즌 10번째 홀드를 챙겨 4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KBO리그 15번째이자 타이거즈 사상 최초 기록이다.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IA에 입단한 전상현은 2019년부터 팀의 필승조로 거듭났고 해당 시즌 1승 4패 15홀드 평균자책 3.12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2020년에는 문경찬 대신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고 2승 2패 1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 2.45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정해영이 마무리 투수가 되자 그는 셋업맨으로 돌아갔으며 계속해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기록을 써내려갔다. 2022년과 2023시즌 각각 16홀드, 13홀드를 기록했고 심지어 지난해 19홀드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두자릿 수 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제 전상현은 개인 통산 100홀드 고지를 앞두고 있다. 통산 94홀드를 기록 중인 전상현은 앞으로 6번의 홀드를 기록하면 100홀드가 된다. KBO리그에 홀드 개념이 도입된 이래 KIA에서 100홀드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