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건희 특검팀은 18일 오후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 책임자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민 특검과 특검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30분간 면담한 데 이어, 오후 2시35분부터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1차장검사)와, 오후 4시부터는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각각 30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 중이며, 서울중앙지검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연관된 여론조사 무상 제공 및 공천 개입 의혹을, 남부지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한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맡아왔다.
민 특검은 각 기관장에게 기존 수사 경과와 현재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검사 및 수사관 파견 등 협조 사항과 향후 수사 참고 사항 등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앞서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사 체계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