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시의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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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시의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공백 우려”
광주시 "신속대응으로 시민건강 지킬 것"
  • 입력 : 2025. 06.24(화) 16:48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박미정 광주시의원.
박미정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은 24일 광주시 복지건강국 제1차 추경안 심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공백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이 오는 30일 종료된다. 10월까지 약 3개월간 접종 공백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 기간 고위험군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광주지역 보건소에 남아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총 960회분(동구 60·서구 300·남구 200·북구 200·광산구 200회분)뿐이다. 6월 이후 남은 백신은 질병관리청에서 전량 회수할 예정이며 광주시와 질병관리청은 10월 접종 재개 전까지 치료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 같은 우려는 최근 대만·싱가포르·중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예산 확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접종 공백기 동안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백신 수급과 접종 시기를 고려한 유연한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25~2026절기 신규 백신 접종을 위해 82억 3000만원(시비 27억 4000만원 포함)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11만 8124명으로, 2026년 4월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절기 접종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10월 신규 접종 전까지는 고위험군 감염 예방수칙 홍보와 집단발생 신속대응체계를 유지해 시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