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 |
24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개점과 동시에 메세나 활동을 시작해 30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다.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뜻한다.
최근에는 기업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위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거나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도 분류되기도 한다.
이 활동은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광주신세계는 광주신세계갤러리 운영, 신세계 미술제 개최, 문화예술단체 후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 광주신세계는 본관 1층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개점 30주년을 맞아 9월 1일까지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한 기획전 ‘Street of Summer’를 전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
광주신세계는 본관 1층에 광주신세계갤러리를 운영하며 고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문화적인 경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보다 더 많은 이들이 예술을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매달 새로운 전시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점 30주년을 맞아 9월 1일까지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한 기획전 ‘Street of Summer’를 전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는 약 1시간 동안 갤러리 내부에서 디제잉 퍼포먼스를 진행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지역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예술인재 양성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미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행해 온 공모제다. 광주·전남에서 활동 중이거나 지역 출신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실질적인 작가 지원에 초점을 맞춰 대상 상금을 500만 원 증액해서 전시 지원금을 포함해 대상 총상금 2000만원을, 신진작가는 총상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시상 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고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이를 통해 이이남 작가 등 90여명의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역량있는 작가 발굴과 창작지원을 통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역 미술 문화를 조성코자 노력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시작된 1995년부터 동행하며 매 행사때마다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신세계가 광주비엔날레에 후원한 누적 금액은 20억원에 이른다. 2011년부터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1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광주학생미술대전’은 지역 문화예술 후원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광주시립미술관회가 주관하고 광주신세계가 후원하는 미술대전은 광주 초·중·고생의 미술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양성 거점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광주신세계는 현지법인 설립 후 30년간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지원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쳐왔다.
이에 메세나를 활용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 종합등급 A를 획득하는 등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30년이라는 시간동안 광주신세계는 지역 문화예술계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해 상생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