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청 소속 육상 국가대표 이재성이 지난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우승한 뒤 서민준(서천군청)·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김정윤(한국체대)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대한육상연맹 제공. |
![]() 순천시청 소속 양궁 국가대표 남수현이 지난 27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류옌슈(중국)를 7-3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공식 홈페이지 제공 |
한국은 라인-루르하계U대회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7명의 광주·전남 소속 선수단은 금 4개와 은 1개, 동 13개를 따내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견인했다.
남자 육상의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은 금 1개와 동 1개를 한국 선수단의 품에 안겼다.
이재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인-루르하계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김정윤(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38초5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38초80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재성은 1번 주자 서민준과 2번 주자 나마디조엘진에 이어 3번 주자로 나서 4번 주자 바통 터치를 매끄럽게 ,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에게 바통 터치를 매끄럽게 건네주며 한국의 1위 역주에 기여했다.
한국 육상이 U대회 남자 400m 계주를 포함한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1959년 대회 창설 이래 처음이다. 하계U대회에서는 2009년 김덕현(광주광역시청)의 멀리뛰기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이다.
또 한국 계주 종목 역사상 세계종합대회에서 거둔 최초의 금메달이다.
다만, 한국 기록 경신은 0.01초 차이로 불발됐다. 기존 한국 기록은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지난 5월 31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수립한 38초49다.
이재성은 앞서 25일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7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바얀다 와라자(20초63·남아공), 아드리아 알폰소(20초70·스페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계주팀 주장 이재성은 경기 후 “이번 대회 유일한 메달이 동메달이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대한민국 릴레이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양궁의 남수현(순천시청)도 금 1개와 동 1개를 수확했다. 남수현은 27일 독일 에센에서 열린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류옌슈(중국)를 세트 스코어 7-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수현은 또 서민기(국군체육부대)와 호흡을 맞춘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합작했다.
펜싱의 박정호(호남대 졸·성남시청)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김정미(호남대 졸·안산시청)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태희(전남도청)는 여자 에뻬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다이빙의 김지욱과 최강인, 손성환(이상 광주광역시체육회)은 23일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김승현(광주광역시체육회)은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지욱은 다이빙 혼성팀 3m/10m와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 플랫폼, 3m 싱크로나이즈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유도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26일 혼성단체전과 25일 -78㎏급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고, 신채원(순천시청)은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다.
배드민턴의 이채은(화순 출신 군산대)은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남자 탁구의 조대성(송원대 재학·삼성생명)은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계체조의 문건영(광주체고 졸·충남체육회)은 남자 마루와 평행봉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