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생들, ‘대한민국어린이국회’ 국회의장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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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 초등생들, ‘대한민국어린이국회’ 국회의장상 대상 수상
'플리스틱 생분해등급 표시 의무화 법률안' 높은 평가
  • 입력 : 2025. 07.29(화) 17:4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지난 25일 열린 ‘제21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국회의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초등생들, ‘대한민국어린이국회’ 국회의장상 대상 수상

광주 지역 초등학생들이 ‘제21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국회의장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어린이국회에 참가한 광주농성초등학교 안민혁 학생 외 5명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활성화를 위한 생분해등급 표시 의무화 법률안’을 제출해 국회의장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법률안은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생분해성 제품의 등급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참석자 113명 중 23표를 얻은 이 법안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생활 속 사회문제와 지역 현안을 주제로 직접 법률안과 질문서를 작성하고, 안건 발표와 토론, 투표 과정을 거치며 의회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수 법률안에는 국회의장상(대상 1건, 금상 1건, 우수상 5건)과 국회부의장상(10건)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월곡초등학교 서우제 학생 외 2명은 ‘어린이를 위한 쉬운 말 법률안 해설서 제작’과 관련된 질문서를 제출해 국회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질문서에는 법률 용어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명확한 문제 제기와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담겼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민주시민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