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서가 올해 2분기 기준 관내에서 발생한 67명의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9일 환자를 이송하는 해경의 모습. 여수해경 제공 |
3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응급환자는 총 67명(월 평균 22.3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59명 대비 8명(10.1%)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도서지역이 57명으로 전체 85%를 차지했고 도서별로는 여수 금오도 31명(46.2%), 개도~횡간도 및 초도~광도 각 6명(8.9%) 순으로 응급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금오도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대폭 증가(12명→31명, 20.3%→46.2%)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환자 연령은 61세 이상이 50명(74.6%)으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고(외상)보다는 질병에 의한 응급환자가 42명(62.6%)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해경은 효과적인 응급환자 이송 체계 확립을 위해 매 분기 응급환자 이송 현황을 분석하고 지자체 및 소방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 발생 대비 현장부서에 온열질환 처치 물품을 선제적으로 보급했다”며 “여수해경에서는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