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서남권 물류ㆍ해양관광 중심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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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항, 서남권 물류ㆍ해양관광 중심항 된다
신항 자동차전용부두 6월 완공 목표로 공사 한창
선석수 6개로 늘어나면서 물류 수송에 활기띨듯
대불부두도 2개선석 설치돼 물동량 증가에 도움
  • 입력 : 2015. 03.02(월) 00:00
목포신항에 선적 대기중인 자동차들과 목포항 여객터미널 전경(아래).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목포항이 서남권 중심의 물류항만과 해양관광 중심항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지고 있다. 오는 6월이면 신항에 자동차 전용부두가 완공되는 등 국제적인 해양 물류의 중심항으로서 기반이 착실히 구축되고 있어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목포신항 부근에 320억원을 투입해 안벽 300m를 쌓아 2만톤급 화물선이 접안할 수 있는 자동차부두 공사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한창이다. 이로써 자동차전용부두는 지난 2011년 공사에 착수한지 4년만에 완공되게 되며, 신항의 선석수도 6개로 늘어나게 된다. 자동차 부두가 완공되면 3500대를 동시에 야적 가능하고 원활한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동차수출은 3만톤급 잡화부두 1선석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부두에서는 7500대를 야적할 수 있다.

목포신항은 1994년 12월 목포항 광역개발 계획수립에 의해 추진, 개발됐다. 당초에는 디귿자모양으로 22개 선석을 배치하는 안으로 구상됐다. 1998년 실시설계 고시에 이어 2001년부터 2004년에 걸쳐 양곡부두와 다목적 부두 3개 선석 등 총 4개선석이 건설됐다. 이후 양곡부두는 2009년 기본계획변경으로 잡화부두로 변경됐다. 당시 대불부두의 잡화와 신항의 양곡부두 기능, 교환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포신항은 5개 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1만톤급 시멘트부두 1선석, 3만톤급 다목적 부두 3선석, 3만톤급 잡화부두 1선석 등이다.

이들 부두 중 민간자본으로 개발된 곳은 4곳이며, 국가 재정이 투입된 곳은 잡화부두 1곳이다. 잡화부두는 400억원의 투입됐다.

이 5개선석을 통해 지난해 목포신항에서 처리한 물류는 549만톤이다. 자동차 431만톤, 시멘트 33만톤, 철제 66만톤 등이다. 이에따라 자동차 수출 선적 물류가 증가하면서 지난 2011년 2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 건립에 나서 오는 6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삼학도에 있던 석탄부두도 신항으로 이설된다. CJ대한통운은 군산항과 목포신항에 현대식 석탄하역 전용부두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목포신항에는 약 460억 원이 투입돼 하역부터 이송, 저장과 운송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밀폐식 친환경 하역 시스템이 조성된다. 2017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양청은 목포신항의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위해 TOC 부두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목포항 화물 유치를 위해 선, 화주 포트세일 등 마케팅 활동과 행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TOC 부두는 국가 재정으로 시설 등 인프라를 개발해 민간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목포항의 또 하나의 주요 물류 수송지인 대불부두는 4개 선석이 건설돼 운영중에 있다. 2만톤급 3개, 3만톤급 1개다. 대불부두에서는 철제, 잡화, 양곡 등의 물류를 주로 처리하고 있다.

해양청은 대불부두에 2만t급 철재부두 1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 대불산단 철제 화물 처리 지원항만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청은 이와함께 해상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목포~상태, 목포~도초ㆍ비금, 송공~신월, 팽목~서거차, 땅끝~산양 등 5개 일반항로 노후 여객선 6척과 목포~율목ㆍ서거차, 하의 웅곡~웅곡의 2개 낙도 보조항로 노후 여객선 2척을 신조선으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대체 투입하게 된다.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흑산도항 여객터미널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성남도ㆍ관사도, 동거차도 등 주요 기항지에 국비 총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객선 접안시설을 보수ㆍ보강할 예정이다.

김형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지역 경제 발저노가 밀접한 예산사업과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수시로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서남권 물류ㆍ해양관광 중심인 목포항의 차질없는 건설과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규 기자 목포=전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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