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ㆍ스포티지처럼 호남국제마라톤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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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ㆍ스포티지처럼 호남국제마라톤 달리겠다"
[호남국제마라톤 우리가 뛴다] 광주기아자동차마라톤동호회
'회사사랑' 동호회 중 으뜸… "기아차 우수성 알릴 것"
  • 입력 : 2015. 04.15(수) 00:00
지난해 역대 최다 생산 쾌거를 이룩한 기아차 광주공장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글로벌 일등공장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오는 19일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광주기아자동차마라톤동호회 회원들. 광주기아자동차마라톤동호회 제공
"광주 대표기업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명예와 글로벌 일등공장 도약의 염원을 담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중추인 기아차 광주공장의 마라톤 건아들이 호남국제마라톤대회 출전을 앞두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역경제의 약 3분의1을 차지하는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스포티지R, 올 뉴 쏘울, 올 뉴 카렌스, 봉고트럭, 대형버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기지다. 특히 광주공장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생산 50만대를 돌파해 역대 최다 생산이라는 쾌거를 거뒀으며 올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성공과 글로벌공장 도약을 목표로 조업에 매진하고 있다.

광주기아자동차마라톤동호회(이하 광주기마) 회원들 역시 경쟁력 있는 일터 조성과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강한 열의를 가지고 있으며, 호남국제마라톤을 통해 이러한 의지를 재확인하겠다는 결의 또한 남다르다.

광주기마 김경민(51) 회장은 "호남국제마라톤에서 양적인 성장은 물론 내실을 기하는 진정한 경쟁력 있는 공장으로 재탄생하는 기아자동차의 우수성을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 회원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쳐 우리의 성공의지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기마는 지난 2003년 32명의 직원들로 출발한 이후 마라톤에 대한 관심 증가와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현재 회원수가 100여 명으로 늘었다. 광주기마는 회원 대부분이 연일 바쁜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부상 없이 오래 달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박재철(49) 감독의 훈련지도로 매주 일요일 첨단 교통공원, 어등산 산악훈련, 광주천변, 상무시민공원 등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주중에는 영산강길 등에서 자발적으로 훈련을 하며, 삼삼오오 모여 광주천변 등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회원들도 있다.

광주기마에는 박 감독 외에 한상권, 정헌, 박재철, 이화섭, 김경민 회원 등 이미 '서브-3'(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한 회원도 10명이나 된다. 또 최철수 고문은 울트라마라톤을, 윤석훈 회원은 철인 3종 경기에 각각 도전하면서 값진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더욱이 회원들의 절반 이상이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을 뽐내고 있다. 매년 20여 차례가 넘는 각종 대회에 참가해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내실 있는 성적을 거둬 명문 마라톤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마라톤에 대한 열정과 함께 회원사랑, 회사사랑이 남다른 광주기마는 회원 상호간 서로 챙겨주고 보살펴 주는 훈훈한 정이 넘쳐 광주공장 내 많은 동호회 중 단연 으뜸이라는 평가다.

광주기마는 신차가 출시되면 홍보용 스티커나 깃발을 제작해 신차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무엇보다 회사가 안정돼야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회원 모두가 애사심을 갖고 회사 홍보대사와 알림이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 회원들이 광주공장 주력차종인 올 뉴 쏘울과 스포티지R 홍보물을 부착하고 힘찬 레이스를 하면서 기아차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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