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하려 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영춘ㆍ이개호ㆍ김철민ㆍ김한정ㆍ김현권ㆍ박완주ㆍ위성곤 등 더민주 의원들은 이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하려 했지만 전체회의 자체가 연기되면서 상정이 불발됐다. 전체회의 전 농해수위원장과 여야 간사간 협의에서 새누리당이 세월호법 상정에 반대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여야의 합의를 통해 세월호법을 처리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새누리당의 완강한 반대 입장으로 합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새누리당은 죽음도 각오한 채 단식농성에 들어간 유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전향적인 자세로 이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게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