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사건 외압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한 ‘채상병 특검법’이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야당의 요구대로 채상벙 특검법을 추가 상정하자 퇴장했고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예고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 의원 168명 중 168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김웅 의원...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5.02 18:05강성 친이재명(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친위대를 자처하는 이들은 차기 국회에서 당내 의사결정의 키를 쥔 핵심 그룹으로, 당 현안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친명계 원외 조직으로 발족한 혁신회의는 이번 총선을 통해 민주당 내 신주류로 급부상했다. 22대 총선에서 총 50명이 출마해 31명이 당선됐다. 상임대표는 ‘비명 때리기’에 적극적이던 김우영 당선인이다. 강원도당위원장으로 비명계 강병원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5.02 17:59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은 2일 “일조량 부족 , 잦은 비 등 이상기후로 발생한 벌마늘 현상(2 차 생장피해 )으로 생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 벌마늘를 신속하게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수확기를 앞둔 전남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3443㏊다. 이중 벌마늘 피해면적이 약 20% 로 추산되고 있다. 벌마늘 현상으로 마늘쪽 하나하나의 크기가 너무 작아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져 정부나 농협 수매에서도 처분이 어려운...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5.02 11:01국민의힘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총선 민의를 받들어, 반(反) 노동 정책을 전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노동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며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5.01 17:56여야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2일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태원특별법에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쟁점인 특별조사위원회는 총 9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야가 각 4명을 추천하고, 국회의장 추천 몫은 여야 합의를 전제로 1명을 뒀다. 활동 기간은 1년 이내로 하고, 3개월 이내 연장할 수 있다. 이는 지난 1월 통과한 법안과 같다. 특히 특조위 직권...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5.01 17:33여야가 오는 17일 오동운 공수처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법사위는 오는 7일 오후 2시 오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고, 17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연다. 민주당은 오 후보자의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과 미성년자 성폭행범 변호 이력 등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후보자 중립성과 공정성 자질 검증에 집...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5.01 13:52전날 첫 영수회담에 대해 “아쉽고 답답했다”는 평가를 내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앞으로 2차 회담에는 의제를 정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다음 영수회담에서는 또 손만 잡고 악수하고 끝날 건가. 그래서는 국민들이 아니라고 할 것 같다”며 “이번에 영수회담을 한번 우리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계속 주장했던 의제라든가 국정기조 전환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조금 더 준비를 많이 해 줬으면 좋겠다. 영수회담...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30 17:51더불어민주당·정의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야4당은 30일 21대 국회 내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재의결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용 의원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어떻게든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회의장까지 직접 중재에 나서 국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통과시킨 법”이라면서 “그러나 대통령은 기어코 이태원 참사 특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30 16:112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앞으로도 종종 만나겠다고 합의한 만큼, 향후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다. 다만 양측이 구체적인 합의는 물론 추후 만남이나 정례화가 논의되지 않았고, 회담 이후에도 정국이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 입장에선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이미지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독선과 오만, 불통의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는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29 18:37여야가 제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진행 중이던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에 나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했지만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29 18: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 처리가 막히는 상황을 ‘법맥경화’라고 표하면서 22대 국회에서는 재발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면서 민주당이 추진한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법사위에서 자구심사 권한을 악용한 법맥경화, 이 문제가 이번 22대 국회에선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자구심사를 한다는 이유로 법안을 사실상 ‘게이트키핑’하면서 소국회처럼 행동하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29 17:51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9일 22대 국회 ‘한동훈 특검법’ 처리와 관련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더불어민주당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 계획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법안은 이미 사실 준비돼 있다”며 “총선 시기에 공약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신중론에 대해선 “저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체급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며 “그런 것을 정치공학적 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검사장...
뉴시스2024.04.29 17:17더불어민주당은 29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도한 국민의힘을 향해 “인권에 대못을 박는 정치적 퇴행”, “시대착오적 발생”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서울시의회와 충남도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했다”며 “학생 인권에 대못을 박는 정치적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추락 원인이라고 강변하는데 그야말로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며 “교권 문제는 공교육 붕괴에서 발생하는 것이지 학생의 인권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29 15:21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이 29일 오후에 열리는 가운데, 여야가 회담 성격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4·10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에 국정기조 대전환으로 답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을 압박한 반면, 국민의힘은 일방적이고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이 대표와 거대 야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28일 서명 브리핑을 내고 “영수회담은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는 국정전환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28 17:30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5월 2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데 대해, “의회 독재 시즌2를 예고하고 나섰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하며, 또다시 당리당략 정쟁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지난 26일 “여야 원내수석 간 한 번도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조차 없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명확한 입장 정리나 별도의 의사표시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민주당의...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28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