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애인사격 태극전사, 창원월드컵서 메달 4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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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전남 장애인사격 태극전사, 창원월드컵서 메달 4개 수확
광주시청 박승우 3관왕 등극
한국 금 12·은 6·동 4개 종합우승
  • 입력 : 2023. 05.31(수) 11:27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시청 박승우(왼쪽 두 번째)가 지난 30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3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R5 SH2 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단체전에 이명호, 김동일과 출전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 제공
광주·전남 장애인사격 태극전사들이 2023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한국의 종합순위 1위 달성에 기여했다.

광주시청 박승우는 지난 25~30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박승우는 25일 서훈태(코오롱), 이명호(청주시청)와 함께 출전한 R4 SH2 10m 공기소총입사 혼성 단체전에서 1893.3점으로 브라질(1877.8점)과 우크라이나(1876.9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승우는 26일 R11 SH2 10m 공기소총 입사 혼성전에 김연미(BDH Paras)와 함께 나서 결승서 이란의 호다바흐시 마수메-아미니 모하마드레자 조를 16-8로 꺾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30일엔 R5 SH2 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단체전에 이명호, 김동일(BDH Paras)과 출전해 1912.6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프랑스(1908.2점)와 일본(1897.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 3관왕에 올랐다.

전남장애인사격연맹 이윤리가 지난 25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3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R2 10m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 제공
전남장애인사격연맹 이윤리는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윤리는 25일 R2 10m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228점을 쏴 벤슨 애나(250.2점·스웨덴)와 레카라 아바니(250.1점·인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11개, 은 6개, 동 4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이 금 6, 은 7, 동 5개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해 월드컵까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쾌거를 달성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내년 열릴 파리패럴림픽 출전권도 총 10장을 확보했다.

광주시청 임주현과 박동안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R4 공기소총입사와 R5공기소총복사, R9화약총복사 종목에서 파리 패럴림픽 MQS(최소 자격 기준) 기록을 넘겨 내년 패럴림픽 출전 전망을 키웠다.

문상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올해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패러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